연휴 몇 번 지나고 나니 루틴이 깨져버린 주인장 ㅎ
눈을 뜨고 있어도 몽롱한 게 한두 번이 아니라 부쩍 커피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커피를 자주 먹지 않으려 하지만 이럴 땐 먹어줘야 하는 것!
마침 도라야끼와 핸드드립 커피를 같이 파는 카페가 새로 생겼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에딧플레이버 위치
✔ 춘천시 우묵길 52번길 20 1층
✔ 영업시간 12:00 - 22: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주차 어려움(인근 갓길에 주차)
✔ 우동착 10% 할인
에딧플레이버는 아는 동생 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거기가 어디지?' 하고 보니까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상 카페더라고요. 이 골목을 자주 가는데 언제 이런 카페들이 생겼는지 ㅎㅎ 점심시간 맞아서 빠르게 다녀왔습니다.
사실 주차는 쉽지 않아요. 저희는 운좋게 가게 맞은편 빈자리가 있어서 주차했지만 평소엔 주차하기 힘들 것 같더라고요. 차 가지고 가시는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에딧플레이버 메뉴
[COFFEE]
에스프레소 4.5
아메리카노 4.5
카페라테 5.0
버터마라멜라떼 5.5
손수 바닐라라떼 6.0
손수 크림라떼 6.0
손수 크림 피스타치오 6.5
[NON COFFEE]
레몬 그라니따 ice 4.0
레몬차 5.0
베리레모네이드 ice 5.5
TWG 크림카라멜 5.5
TWG 캐모마일 5.5
TWG 바닐라 버번 5.5
[DESSERT]
앙버터 도라야끼 4.0
버터바 4.0
황치즈 버터바 4.5
아메리카노 / 도라야끼 set 7.9
카페라테 / 도라야끼 set 8.5
저는 아메리카노/도라야끼 세트를 먹으러 간 거였는데요, 세트에 있는 아메리카노는 핸드드립으로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사장님 추천으로 예멘 모카 마타리 셀렉션과 에티오피아 벤치마지 게이샤 각각 한잔씩 주문하고 따로 도라야끼를 주문했어요.
예멘 모카 마타리 셀렉션 원두는 산미없는 초콜릿 향에 바디감 있는 맛이 특징이고, 에티오피아 게이샤는 딸기같은 베리류의 향에 약간의 밀크초콜릿 향이 난다고 하셨어요☕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하신다면 비치되어있는 원두를 한 번씩 맡아보시고 주문하시면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고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참고로 예멘 모카같은 경우는 메뉴판에 없는 메뉴인데 주문받고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결제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게 얼마인지 너무 헷갈렸습니다. 또 원두를 레드, 퍼플 이런 식으로 표현하시는데 차라리 원두 특성을 메뉴판에 같이 적어주셨으면 더 이해하기 쉬웠을 것 같아요..
에딧플레이버는 '우동착'에 가입되어 있는 가게예요. '운동착'은 지역 마트에서 관리하는 어플인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매점 등이 어플에 등록해 홍보하고, 소비자는 할인이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어플이에요. 저는 방문을 인증하고 10% 할인을 받았습니다😀
기다리면서 가게 인테리어를 구경했어요.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난 지 얼마 안 된 때라 연휴느낌이 낭랑하죠?🎄 일반적인 테이블 석도 있고 안쪽에 다인원이 앉을 수 있는 평상 같은 자리도 있었어요 😀
핸드드립 두잔이다보니 15분 이상 기다린 것 같아요. 기다림이 지겨워질 때쯤 주문한 제품이 나왔고 헷갈릴까 봐 예멘 모카 핸드드립 커피에는 브라운 카드를, 게이샤 원두 핸드드립엔 레드카드를 끼워주셨어요.
근데 저 카드에 원두 설명은 하나도 없고 색 설명만 있어서 당황했습니다..😥 차라리 색 카드 대신 주문한 원두 품종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면 좋았을 듯..? 이점은 개선하는 게 좋아보여요.
이건 도라야끼예요. 폭신한 보리빵 느낌의 빵에 버터와 팥이 샌드 되어있는데 사실 이건 실패할 수 없는 맛이라 맛있게 먹었어요 🥞 보들보들 촉촉하니 맛있었습니다. 추천!
카페 분위기도 좋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기대를 많이 했었던 카페인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어요. 일단 핸드드립 커피 맛이 아쉬웠어요. 커피 특성상 오래 기다리는 건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두 커피 모두 탄 맛이 나서 향을 제대로 느끼기가 어려웠거든요😥 핸드드립은 메뉴판도 헷갈리고 맛도 기대치엔 충족하지 못해서 그냥 아메리카노 먹을 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조금 들었습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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